따구국1 [서울] 광화문 노포, 1937년에 개업한 원조 해장국집 '청진옥'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맛집이 많은 법이다. 광화문 일대는 예전부터 해장국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재개발을 하면서 지금의 고층 빌딩이 자리 잡았지만, 직장인들의 애환과 쓰린 속을 달래주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도 여전히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SOHO(小好)를 지나 건널목을 건너면 피맛골이 나오는데, 이 르메이에르 건물 1층에 1937년에 개업한 원조 해장국집, ‘청진옥’이 있다. 여전히 까다로운 직장들의 입맛과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의 입맛을 사라잡고 있다. 붐비는 점심시간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오후 1시가 넘어서 갔다. 근처 교보문고에서 신간서적를 살펴 보며 시간을 떼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후 1시가 넘길 기다리며 에세이 코너를 둘러보다 괜찮은 도서를 한 권 발견했다.. 2019.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