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널 시티1 [일본 후쿠오카]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본 도시 풍경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노코지마 섬(能古島)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풍랑이 거셌고, 버스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인 끝에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나카스가와바타(中洲川端)를 중심으로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발길이 닿는대로 정처없이 거리를 해맸다. 잠시 발길을 멈춰 서 사진을 찍고,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참을 그렇게 걷고 또 사진을 찍었다. 서서히 거리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목적지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목적지만 염두에 두기 때문에 거리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목적지 없이 아무렇게나 걸은 덕분에 주변 풍경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 것 하나 평범하게 보이는 게 없었다.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 2019.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