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네거리1 [서울] 여행의 쉼표에서 만난 인사동 꽃을 담은 전통찻집 '꽃담' 강철 체력은 여행의 필수다. 아무리 여장을 가볍게 준비한들 가방과 카메라를 걸쳐 매고 장시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여행할 때 틈틈이 읽을 책과 삼색볼펜을 꼭 챙겨간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무거운데, 걷다 보면 가방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 여행 장소에서 챙긴 팸플릿이며, 기분 탓으로 산 기념품들, 그리고 마시다 만 음료수까지 가방에 차곡차곡 집어 넣다보면 가방은 금새 빵빵해진다. 많이 걸을 때는 하루 2만 보 이상 걷을 때도 있는데, 완전군장한 군인의 야간행군에 버금가는 강행군이다. 그래도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 떠난 여행. 누구를 탓하랴. 혹사시킨 내 다리에 미안할 따름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 계획없이 무작정 온 안국역. 북촌한옥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난 다음 늦은 점심을 먹고,.. 2019.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