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조우구청1 [중국 청두] 황롱을 가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 아바장족강족자치구 송주고성(松州古城) 청두(成都)에서부터 황룡(黄龙)까지 420km가 넘는 긴 여정은, 오후가 저물러 갈 무렵에야 겨우 송주고성(松州古城)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송주고성은 세계문화유적 구채구(九寨沟)와 황룡을 가기 위해 거쳐가야 할 관문이다. 이미 버스 안에서 지칠 대로 지쳐 버렸는데, 오아시스와도 같은 송주고성에서 잠시 꿀맛과도 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구만리. 20분이라는 짧은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아바장족강족자치구(阿坝藏族羌族自治州)는 물이 귀해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1위안을 내야 한다. 화장실을 안 가겠다고 때쓰는 딸을 억지로 데리고 소피를 해결하고 난 뒤, 양꼬치를 사서 송주고성의 성곽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먹었다. 송주고성의 전체 길이는 6.2km에 달하며, 그 폭은 30m, 높이는 12... 2019.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