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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2

가격이 미쳤거나 사장이 미쳤거나 군산IC 근처 맛집 가성비 갑 '옹고집쌈밥' 2박 3일의 군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옹고집쌈밥’에 들렀다. ‘옹고집쌈밥’은 군산IC에서 가깝기 때문에 바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올라가는 시간도 절약할 요량이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왕길 34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옹고집쌈밥’은 방치된 폐교를 그대로 활용한 음식점이다. 입구 앞에는 교복을 걸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라인도 만들어 놓았다. 교복을 걸치고 지인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모두 앳된 모습들이 엿보인다. 손을 씻으러 화장실을 가는 길목에 교장실과 교무실이 보여 뭔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몸이 움츠러든다. 복도를 지나 교실을 엿보자 큰 분필 칠판이 그대로 걸려 있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옹고집쌈밥이 유명한.. 2020. 10. 14.
서해안고속도로의 행담도휴게소, 일동 헤쳐 모여! 재작년 욕먹을 각오를 하고 친구들과 방콕 여행을 다녀온 뒤로 2년 만에 다시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지는 전북 군산.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고 암암리에 여행 일정을 세워놓고, 여행 직전에 와이프에게 마지못해 끌려가는 척, 은근 슬쩍 선물 공세를 하며 용서를 구했다. 안산에서 출발하는 일행과 중간에 잠시 합류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행담도휴게소로 향했다. 나는 장거리 운전이 미숙해서 친구에게 부탁하고 보조석에서 느긋하게 앉아 주변 경치를 바라보는 특혜를 얻었다. 주식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직장 이야기 등등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는 수다를 떨다 어느새 서해대교에 도착했다. 서해대교에 안개가 낀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미세먼지! 서해대교를 건너자 바로 행담도휴게소가 나타났다...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