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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역2

[일본 미야자키] 미야자키 공항에서 미야자키 시내 이동하는 법 미야자키의 현지 기상악화로 인청공항에서 이륙이 지연되면서 오후 12시 20분이 돼서야 미야자키 공항에 도착했다. 미야자키 공항 국내 고속버스터미널 정도의 규모다. 계류장에서는 한 두대의 비행기가 있을 뿐, 활주로는 한가하다. 소도시만의 느긋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한꺼번에 여객이이 몰리니 입국수숙이 더뎠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바로 JR 미야자키 역으로 향했다. 개찰구에 올라가 챙기온 SUICA IC카드를 충전하고, 열차 시간표를 확인했다. 플렛폼에는 열차가 정차해 있었고,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15분이 지나고 있었다. 마침 열차가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출발이 지연되었던 것이다. 운이 좋았다. 이 열차를 못 탔다면 다음 열차를 3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열차를 타기 위해 무작정 서.. 2019. 5. 13.
[일본 미야자키] 타카치호도오리(高千穂通り) '츠타야 서점(蔦屋書店)' 독서 홀릭 미야자키 자유여행 3일차. 보란 듯이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졌다.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이틀 동안 무리하게 여행을 한 탓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그냥 호텔에서 아무 생각없이 푹 쉬고 싶었다. 그렇다고 하릴없이 호텔에 가만히 누워 있을 성격도 아니었다. 이럴 때 시간 때우기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서점과 커피숍. 호텔에서 나와 타치바나도오리(橘通り) 사거리를 건너 미야자키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평일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출근을 서두르는 회사원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토요일 오전의 미야자키 시내는 그야말로 한가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비도 한 몫했다. 츠타야 서점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다 어디에 갔나 싶었는데, 여기에 다.. 201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