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막국수1 [경기도] 백운호수 둘레길 '백운메일', 현수막에 걸린 막국수 무조건 6,000원에 현혹돼 들어왔으나 맛은 가히 일품이다! 24절기 소만(小滿)이 지나자 햇볕은 점점 뜨거워지고, 수풀은 풍성하게 우거졌다. 불어오는 바람에서 후덥지근한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가족을 데리고 모처럼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다. 작렬하는 뙤약볕의 둘레길을 거닐며 땀은 삐질삐질. 둘레길 초입로에 막국수 6,000원이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시원한 물 막국수 한 사발을 떠올리자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돌고 나와 바지런히 백운메일로 향했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막국수 가격이 9,000원인 것이다. 현수막에는 분명 막국수 6,000원이라고 써 있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상술이란 말인가! 이왕 들어왔으니 물 막국수와 비빔 믹국수, 그리고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는 양 많이를 .. 2020.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