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2 [경기도] 백운호수 둘레길 '백운메일', 현수막에 걸린 막국수 무조건 6,000원에 현혹돼 들어왔으나 맛은 가히 일품이다! 24절기 소만(小滿)이 지나자 햇볕은 점점 뜨거워지고, 수풀은 풍성하게 우거졌다. 불어오는 바람에서 후덥지근한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가족을 데리고 모처럼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다. 작렬하는 뙤약볕의 둘레길을 거닐며 땀은 삐질삐질. 둘레길 초입로에 막국수 6,000원이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시원한 물 막국수 한 사발을 떠올리자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돌고 나와 바지런히 백운메일로 향했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막국수 가격이 9,000원인 것이다. 현수막에는 분명 막국수 6,000원이라고 써 있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상술이란 말인가! 이왕 들어왔으니 물 막국수와 비빔 믹국수, 그리고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는 양 많이를 .. 2020. 6. 1.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맛집, 직접 뽑는 막국수 '대박직접뽑은막국수'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양평 두물머리에 도착한 데다가, 도중에 연핫도그를 먹은 탓에 점심 때를 놓치고 말았다. 그렇다고 저녁을 먹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나서 곧바로 돌아갈 참이었는데, 딸이 배고프다고 보채는 바람에 잠시 양수리전통시장에 들렀다. 양수리전통시장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뉘어진 현대식 아케이드로 되어 있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터라 인적도 드물 뿐더러 양평 향토 음식을 기대했는데, 특별히 땡기는 음식점도 없었다. 아케이드를 빠져 나와 다시 발길을 돌려 음식점을 찾던 중 막국수 집을 발견했다. ‘대박직접뽑은막국수’라는 음식점이다. 건널목을 건너가 가게 입구에 다가가자 낮익은 사진이 놓여 있다. 가게 주인과 함께 찍은 송해 선생님과 이름을 알 듯모를 듯한 개그맨의 사진이다. .. 2019.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