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1 [경기도] 야탑 여수동 '유명갈매기', 갈매기살은 여기가 유명해! 철부지 어린 시절, 갈매기살이 진짜 하늘을 나는 그 갈매기의 고기인줄 알고, 살점도 얼마 붙어 있지도 않은 갈매기에 뭐 뜯어먹을 게 있나 싶었다. 나만 그랬나? 고기 맛 좀 아닌 나이가 된 지금, 갈매기살은 먹을 때마다 그때의 우수룩한 추억을 떠올리며 남몰래 웃곤 한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가서 먹은 갈매기살. 이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갈매기살을 먹을 나이가 되었다. 딸의 유치원 하교 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분당 야탑 여수동의 ‘유명갈매기’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 5시가 채 되지 않은, 저녁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시간이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2층으로 올라갔다. 쉬는시간은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너무 일찍 도착했나 싶은 순간, 안쪽에서 지글지글 고기굽는 .. 2019.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