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1 서해안고속도로의 행담도휴게소, 일동 헤쳐 모여! 재작년 욕먹을 각오를 하고 친구들과 방콕 여행을 다녀온 뒤로 2년 만에 다시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지는 전북 군산.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고 암암리에 여행 일정을 세워놓고, 여행 직전에 와이프에게 마지못해 끌려가는 척, 은근 슬쩍 선물 공세를 하며 용서를 구했다. 안산에서 출발하는 일행과 중간에 잠시 합류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행담도휴게소로 향했다. 나는 장거리 운전이 미숙해서 친구에게 부탁하고 보조석에서 느긋하게 앉아 주변 경치를 바라보는 특혜를 얻었다. 주식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직장 이야기 등등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는 수다를 떨다 어느새 서해대교에 도착했다. 서해대교에 안개가 낀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미세먼지! 서해대교를 건너자 바로 행담도휴게소가 나타났다... 2020.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