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오포 태재고개 중국 사천식 훠궈 맛집 '호미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훠궈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아내. 아내의 훠궈 사랑은 '화천하' 포스팅에서 두 차례씩이나 언급했을 정도인데, 오랫만에 우리의 '화천하'를 져체놓고 서부 개척지를 활보하는 총잡이처럼 새로운 훠궈집을 개척하기 위해 광주 오포로 향했다.
이번 주말에 방문한 훠궈집은 ‘호미가(好味家)’다. 분당 율동공원 방향에서 경기도 광주 오포로 넘어가는 태재고개 초입구에 위치해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 맛집이다. 호미가는 다른 음식점과 주차장을 공용으로 사용 중이며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중국풍의 장식장에 술병과 찾잔이 놓여 있으며, 그 장식장 위에 커다란 부채가 벽에 세워져 있다. 이 장식장으로 인해 중국 분위기가 물씬 난다. 계산대에는 유명 연애인들의 사인이 붙어 있는데, DJ DOC와 배슬기 등 알만한 연애인들이 다녀갔다.
메뉴는 훠궈과 중국식 가정요리, 일품요리, 코스요리가 있다. 훠궈 세트메뉴는 다음과 같다. 호미가 정식 20,800원. 소고기 정식 19,800원. 양고기 정식 23,000원. 점심 특선 16,800원이다. 점심 특선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말에는 점심 특선을 주문할 수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호미가 정식 1인과 소고기 정식 1인을 주문했다. 세트 메뉴의 구성은 양고기, 소고기 150g, 모듬 버섯, 모든 야채, 기타 모듬, 면사리, 소스 2종류다. 훠궈탕은 백탕과 홍통으로 되어 있으며, 소스는 간장 베이스와 땅콩 베이스, 참기름을 버무린 다진 마늘이 있다.
아이용 의자는 따로 있지만, 아이용 식기 세트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스 이외에 고수와 참기름은 따로 얘기하면 무료로 제공해 준다. 단 소스를 직접 조합해서 먹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다.
1인 기준 20,000원대라 다른 훠궈집에 비해 가격이 비싼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야채의 양은 푸짐하다. 홍탕은 여느 훠궈집과 달리 얼얼하거나 매운 맛이 강하지 않다. 홍탕의 풍미가 깊기 때문에 고기나 야채를 홍탕에 담궈 먹으면 맵지 않고 맛있다.
훠궈 이외에도 일품요리를 시켜먹는 손님도 많다. 훠궈 이외에도 다른 요리도 가게 이름처럼 맛있는 듯하다. 다음에는 이곳의 중식 일품요리가 어떤지 맛보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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