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육수1 [경기도] 성남 여수대로 맛집 '청담추어정' 상황추어탕 놈담처럼 던진 말을 친구가 덥썩 물었다. 최근 갑작스럽게 보직이 변경되면서 밥먹듯이 야근하며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데 꽤 애를 먹고 있는 친구가 안쓰러워 “저녁 사줄게, 일로와”라고 정말 농담처럼 던졌는데, “사줘.”라는 친구의 말. 오늘은 다름아닌 어버이날인데···. 지난 연휴 때 부모님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했으니, 저녁에 따로 부모님과 식사할 계획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어버이날 저녁에 친구와 저녁 식사를? 또 어제 밤샘 작업으로 피곤하다며 픽업 오라는 친구의 뻔뻔함. 그래. 친구 좋다는 게 뭐냐, 이럴때 한 번 내가 제대로 서비스해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퇴근하자마자 친구를 픽업하고 몸에 좋다는 추어탕을 먹으로 갔다. 성남에 이렇게 유명한 추어탕집이 있는 줄 몰랐다.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대박!.. 2019.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