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붐비는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DTR점, 이 놈의 프리퀀시가 뭐라고
장마철도 아닌데, 때이른 비가 연이어 쏟아졌다. 오랫만에 화창한 금요일 오전, 즉흥적으로 드라이브르 갔다. 두물머리에 들르기 전에 잠시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DTR점에 들렀다. 주말 팔당대교의 혼잡함을 생각해 그동안 가볼 엄두가 안 났는데, 확실히 평일이라 팔당대교는 비교적 한산했고, 큰 막힘없이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DTR점에 도착했다.
경치 좋은 수변가에 수많은 카페가 즐비해 있는데, 유독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DTR점에는 평일에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그 놈의 프리퀀시가 뭐라고, 사은품에 집작해 싫은 미션 음료를 기꺼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모으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 혼잣말이다!
매장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드라이브 스루로 테이크아웃 차량도 꽤 된다. 2층으로 올라가 커피를 주문하고 3층 전망대로 향했다. 탁 트힌 전망이 시원하다.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잠시 생각을 잊고 경치를 바라본다.
다행히도 이 날은 자외선이 강한 반면 기온이 높지 않아 앉아서 살살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쉴 만했다. 한강과 녹지의 경계가 분명하고 한강 너머로 아파트 단지와 하남 스타필드가 한눈에 펼쳐진다.
여유를 아는 사람이라면 느긋하게 한낮을 즐기다 가겠지만, 커피를 시켜놓고 단숨에 마시고는 금세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좀 더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평일의 이른 시간에 찾아와 한가롭게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