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오리역 CGV 스퀘어, 제일제면소
주말 외식은 늘 그렇듯 고민의 연속이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무엇을 먹으러 갈지 쓸데없는 고민을 하던 차, 씨티카드로부터 제일제면소 가을 세트메뉴 할인 이벤트 문자를 받았다. 가끔 해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을 다녀와 허기지지 않은 헛헛함을 달래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동의 제일제면소에서 버스를 기다려며 김치말이국수 같은 면류를 먹곤 했기 때문에 이번 주말 외식 고민은 깔끔히 해결됐다.
오리 CGV 스퀘어 3층에 위치한 제일제면소.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리 CGV 스퀘어 3층으로 올랐다. 제일제면소 CGV 오리점은 80년도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오픈형 주방이 인상적이다. 안쪽에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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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테이블에 놓인 테블릿으로 통해 가능하다. 주문 전에 미리 씨티카드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주문 전에 직원에게 보여줬다. 갈비구이 칼국수, 특우삼겹비빔국수, 바삭감자전 이렇게 40%을 할인받아 17,600원이다. 쿠폰 없이 단품으로 주문했을 경우 29,600인데,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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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양은 푸짐하다. 면류의 맛은 괜찮은데, 바삭감자전은 기름기가 많아 조금 느끼했다. 찍어먹을 수 있는 긴장은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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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스퀘어 3층에는 영품문고와 공차 등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 책을 둘러보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주말 황금시간인데도 다른 쇼핑몰에 비해 손님은 적은 편이다. 쇼핑, 문화, 식당, 홈플러스까지 모든 인프라를 한 자리에 모아놓았지만, 특별히 끌리는 취향의 공간은 아니다.
무료 주차시간은 2시간이다. 다른 매장에서 주문하고 추가로 무료 주차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제일제면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경한 다음 공차에서 버블티를 테이크아웃 하고 CGV 스퀘어를 빠져나왔다. 뭔가 아쉬운 주말 외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