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아시아 전역을 여행하는 그날까지 여행은 계속된다
강남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잠실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실내 광고판에서 우연찮게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광고를 발견했다. 아차차. 카카오톡으로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초청장을 무심코 받아 놓고,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 또 우연찮게도 다음 정거장은 역삼역. 강남역에서 헛탕 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었다. 역삼역에서 내려 코엑스로 향했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의 전시회장은 A&B1이다. 현장 티켓 발권 부스에서 카카오톡으로 다운받은 초청장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티켓을 발급해준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한 여행사가 주관하는 박람회치고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각 대륙별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유독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부스가 인기가 많다.
중국의 경우는 상하이, 시안, 청두, 샤먼 등 각 도시별로 부스가 세분화되어 있다. 올해는 에년과 달리 NO JAPAN의 영향으로 일본여행 관련 부스가 없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속히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각 부스별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줄을 서려고 하면 꼭 마감이 되어 버린다.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는 요령있게 이 부스에서 저 부스로 옮겨다니며 이벤트 상품을 챙겨 가는데, 양손이 모자랄 정도로 쇼핑백이 가득한 참가자도 더러 눈에 띈다.
올해의 관심 있는 부스는 대만이다. 대만 타이베이는 올 10월에 여행 계획이 잡혀 있는 데다가 예스허지 투어 정보를 찾던 중 월드투어의 관련 여행상품을 추천받았다.
‘아시아 트래블러’라는 블로그 이름에 걸맞게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게 목표인데, 시간과 돈의 제약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인생은 길다.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향해, 오늘도 멋진 여행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