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Japan

[일본 미야자키] 미야자키 공항에서 미야자키 시내 이동하는 법

바른생활싸가지 2019. 5. 13. 00:10

 

미야자키의 현지 기상악화로 인청공항에서 이륙이 지연되면서 오후 12시 20분이 돼서야 미야자키 공항에 도착했다. 미야자키 공항 국내 고속버스터미널 정도의 규모다. 계류장에서는 한 두대의 비행기가 있을 뿐, 활주로는 한가하다. 소도시만의 느긋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한꺼번에 여객이이 몰리니 입국수숙이 더뎠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바로 JR 미야자키 역으로 향했다. 개찰구에 올라가 챙기온 SUICA IC카드를 충전하고, 열차 시간표를 확인했다.

 

플렛폼에는 열차가 정차해 있었고,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15분이 지나고 있었다. 마침 열차가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출발이 지연되었던 것이다. 운이 좋았다. 이 열차를 못 탔다면 다음 열차를 3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열차를 타기 위해 무작정 서둘러 달렸다.

 

 

 

 

 

 

 

 

 

 

 

 

도쿄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을 뿐더러 오사카, 나고야 등 종종 일본에 출장을 오기 때문에 나름 일본에는 꽤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미야지키는 첫 여행지인 탓에 아직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열차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를 세도 없이 마야자키역에 도착했다. 미야자키 공항역에서 미야자키역까지는 세 정거장이다.

 

 

 

 

 

 

 

 

 

 

 

 

 

 

 

 

 

미야자키역에서 내려 바로 미야자키역내 미야자키 관광안내소로 이동했다. 버스 패스(BUS PASS)를 사기 위해서였다. 버스 패스는 외국인 국적의 여권을 가진 관광객 및 일시 체류자에 한해 미야자키 현의 모든 노선버스를 1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일 프리 패스다.

 

 

 

 

 

 

 

 

1일 프리 패스는 미야지키 시내에서 조금 거리가 먼 오비성하와 우도신궁, 센 멧세이 등 니치난 해안과 기타 지역을 버스로 여행할 때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1일 프리 패스 가격은 1,500엔이다. 1일 프리 패스를 구매하면 한 권의 여행 안내책자(VISTI MIYAZAKI BUS PASS) 한글판을 건네 주는데, 이 여행 안내책자에는 미야자키의 좋은 여행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 

 

미야지기 현의 주요 관광지와 지도맛집 그리고 노선 버스의 버스정류장과 버스번호이동 시간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다국내 가이드북에는 미야자키가 규슈의 일부로 실려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실려 있지 않다그래서 일단 국내 가이드북을 참고 삼아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이 여행 안내책자만 있으면 4 5일은 충분히 걱정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미야지키 현 노선버스 1일 프리 패스는 미야자키역내 미야자키 관광안내소 이외에도 미야자키공항 버스 안내소와 미야자키역 버스센터, ANA홀리데이인 리조트 미야자키, 미야자키 관광호텔, 시가이아 액티비티 센터에서도 판매한다.

 

또 미야자키역내 미야자키 관광안내소에는 미야자키를 소개하는 다양한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미야자키 자유여행을 하는 트레블러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안내 직원도 친절하고 응대도 좋다.

 

 

 

 

 

 

 

 

 

 

 

 

 

안내 직원에게 호텔 위치와 방향, 그리고 나치난 해안 버스 시간표 등도 챙겨 받았다. 가방을 메고, 캐리어를 끌며 우산을 쓰고 호텔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