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상당히 낯선 자동차 브랜드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독일차와 일본차는 종종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의 현기차는 아주 가끔 눈에 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현기차가 드물었다. 내가 돌아다닌 거리를 탓하고 싶지만 엊그제 신문에 중국 베이징 현대자동차 1호 공장을 폐쇄한다는 뉴스를 보고, 현기차의 해외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분위기가 피부로 느껴졌다.
차종을 살펴보면 승용차에서부터 SUV까지 다양하고, 전기차도 종종 목격된다. 외국 브랜드로는 우리 현기차를 비롯해 벤츠와 볼보, 피아트, 토요타, 혼다, 닛산, 마츠다, 스트로앵 등이 있다.
그 외에는 전부 중국 국산차이다. ‘BYD’는 나름 브랜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차종인데, 기타 브랜드는 생소하다. 중국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이미 상당히 기술력을 축적했고, 전기차의 경우 막대한 자본금과 내수 시장으로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할 만큼 성장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면 그만큼 업종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좋다.
이번 기회에 중국차는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옌타이는 그야말로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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